
노랑·초록·자주 형광펜으로 책을 온통 칠하고, 중요한 부분에 밑줄 긋고,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읽는 것. 많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부법입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된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밑줄 긋기와 다시 읽기는 일관성 있는 공부 촉진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정말 효과적인 공부법은 무엇일까요? 60년대부터 현재까지 400여 편의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소개합니다.

10가지 공부법, 당신은 몇 번을 사용하나요?
먼저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을 체크해보세요:
- 의문 제기와 설명하기: 왜 맞는지 이유를 설명해보기
- 스스로 설명하기: 새 정보가 기존 지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
- 요약하기: 배운 내용 요약 작성
- 강조하기/밑줄 긋기: 중요한 부분 표시
- 암기법 사용: 핵심어를 이미지로 연결해 외우기
- 심상 만들기: 내용을 머릿속 이미지로 변환
- 다시 읽기: 한 번 읽은 내용을 반복해서 읽기
- 연습 시험 보기: 스스로 문제 만들어 풀기
- 분산해 연습하기: 한꺼번에 몰아치지 않고 여러 날에 나눠서
- 끼워 넣어 연습하기: 다른 종류 문제를 섞어서 풀기
대부분 4번(밑줄 긋기)과 7번(다시 읽기)을 많이 사용하지 않나요?
과학이 선택한 최고의 공부법 TOP 2
5명의 심리학자들이 다양한 학습 조건, 학생 특성, 시험 형식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
1위: 연습 시험 보기 (Practice Testing)
-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검사
- 연습문제로 시험 쳐보기
- 배운 것을 기억해 다시 생각해보는 '인출' 연습
1위: 분산해 연습하기 (Distributed Practice)
- 한꺼번에 몰아치지 않기
- 여러 시간에 나눠서 진행
- 강의 복습, 암기, 다시 읽기를 한 번에 하지 말고 여러 번으로
왜 이 두 가지가 최고인가?
나이, 능력, 교육 장면, 시험 형식에 관계없이 일관성 있게 효과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가장 범용성이 높은 방법이죠.
중간 등급: 조건부 효과적
중간 효용성:
- 의문 제기와 설명하기
- 스스로 설명하기
- 끼워 넣어 연습하기
이 방법들이 소용없다는 게 아닙니다. 다만 특정 조건에서 더 효과적이며,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최하위: 많이 쓰지만 효과는 의문
가장 낮은 효용성:
- 요약하기
- 강조하기/밑줄 긋기 ⚠️
- 암기법으로 핵심어 외우기
- 텍스트 내용의 심상 만들기
- 다시 읽기 ⚠️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밑줄 긋기와 다시 읽기가 일관성 있는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는 충격적 결과입니다.
왜 효과가 낮을까요?
- 요약과 심상 만들기: 시험 종류에 따라 효과가 제한적
- 암기법: 적용 상황이 제한적
- 밑줄 긋기/다시 읽기: 수동적 학습, 뇌에 자극 부족
실전 적용법
한 심리학자의 사례:
이전 방식:
- 형광펜 3색으로 책 전체 칠하기
- 반복해서 읽기
변경된 방식:
- 하루 1-2시간만 분산해서 공부 (분산 학습)
- 공부 마무리: 배운 내용으로 스스로 문제 만들기
- 다음 날: 이전 부분을 다시 읽지 않고 → 만들어둔 문제 풀기
- 맞건 틀리건 확인 후 새 내용 진행
- 다시 문제 만들기
왜 이렇게 공부해야 하나?
연습 시험의 효과:
- 수동적 읽기 → 능동적 인출
- "아는 것"과 "생각나는 것"은 다름
- 시험 상황 연습
- 취약한 부분 즉시 파악
분산 학습의 효과:
- 벼락치기는 단기 기억만
- 간격을 두고 반복 → 장기 기억 형성
- 망각 곡선 극복
- 뇌에 "이건 중요한 정보"라는 신호
역사 속 인물들의 공부법
이 과학적 방법으로 역사를 다시 보면:
정몽주: 외교관으로 명·일본 파견 반복 (분산 경험). 매번 새로운 문제 상황 해결 (연습 시험).
김춘추: 51세 즉위까지 오랜 준비 (분산 학습). 각 단계마다 정치적 시험 통과 (연습 시험).
신사임당: 7세부터 평생 그림 (분산 연습). 안견의 작품을 보며 모방 (스스로 연습 시험).
황진이: 벽계수, 지족선사, 서경덕 등 각기 다른 상대 (끼워 넣어 연습). 매번 다른 전략 필요 (연습 시험).
지금 당장 실천하기
- 형광펜을 내려놓으세요
- 밑줄 긋기는 공부한 기분만 들게 함
- 책을 덮고 문제를 만드세요
- "이 부분에서 시험 낸다면?"
- 한꺼번에 몰아치지 마세요
- 하루 2시간 × 5일 > 하루 10시간 × 1일
- 다음 날은 문제 풀이로 시작
- 어제 만든 문제 풀기
- 틀린 부분 확인
- 새 내용 진행
- 서로 다른 유형 섞어서
- 수학 문제만 10개 연속 X
- 수학·영어·과학 섞어서 O
60년간 400여 편의 연구가 증명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은 연습 시험 보기와 분산해 연습하기입니다.
형광펜을 내려놓고, 책을 덮고,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보세요. 그것이 과학이 증명한 최고의 공부법입니다.
'생활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침형 인간 되는 법 5단계, 미라클 모닝 실천 가이드 (0) | 2025.10.27 |
|---|---|
| 겨울철 정전기 발생 원리와 예방법, 왜 여름보다 심할까 (0) | 2025.10.27 |
| 해킹, 자고 일어나면 터지는 이유 - AI 시대의 양날의 검 (0) | 2025.09.30 |
| 일론 머스크의 진짜 야망, '스타링크'로 전 세계 인터넷을 지배하려는 이유.txt (0) | 2025.09.24 |
| 카톡 15년 만에 대격변 업데이트, '친구' 탭이 인스타처럼 바뀐다.txt (1) | 2025.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