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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함과 덕의 상징, 촉나라의 황제 유비(劉備). 우리는 그를 난세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영웅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시점을 조금만 비틀어 보면, 그의 '인덕'은 주변 모든 것을 파멸로 이끄는 무서운 '역병(疫病)'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가 한 번 스쳐 지나간 자리에는 눈물과 배신, 그리고 파산만이 남았죠. '가족 같은 기업'을 외쳤던 악덕 총수, 유비 현덕의 소름 돋는 피해자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

1. 도원결의, 그것은 저주의 시작이었다
모든 비극은 아름다운 복숭아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장비: 유비의 말빨에 넘어가 대부호에서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털리고, 심지어 나이도 속여 막냇동생이 되어버린 비운의 남자. 의용군 설립 자금? 모두 장비의 눈물이었습니다.
- 관우: 이 저주받은 의리에 묶여, 조조의 밑에서 '넘버원' 장수가 될 절호의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찹니다. 결국 형의 복수를 하겠다며 무리하다 외롭게 죽음을 맞이했죠.
- 제갈량: 초가집에서 평화롭게 살던 당대 최고의 인재. "물고기가 물을 만났다(수어지교)"는 희대의 사탕발림에 속아 '촉 디스크'에 입사합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와 보니 인재는 자기 하나뿐. 결국 과로와 스트레스로 24시간 근무에 시달리다 제 명에 못 살고 죽었습니다.

2. 유비가 머물다 간 땅에는 풀 한 포기 나지 않는다
유비에게는 신기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가 손님으로 머무는 곳의 주인은 얼마 안 가 '마침' 죽고, 그 땅은 유비의 것이 되는 마법이었죠.
- 도겸 (서주): "서주를 맡아주시오!"라며 간청했지만, 유비는 세 번이나 사양하는 '가오'를 부립니다. 하지만 떠나지는 않고 옆에서 계속 맴돌았죠. 결국 도겸이 늙어 죽자 못 이기는 척 서주를 꿀꺽합니다.
- 유표 (형주): 이번에도 똑같습니다. 형주에 몸을 의탁한 뒤, 유표가 '마침' 병들어 죽자 그의 아들을 내쫓고 형주를 차지합니다.
- 유장 (익주): 같은 유씨 종친이라고 믿고 성대하게 대접해 줬더니, 뒤통수를 치고 익주를 통째로 빼앗아 버립니다.
이쯤 되면 우연이 아니라 과학입니다. 📜
3. 어제의 은인, 오늘의 제물
유비의 배신 목록은 끝이 없습니다.
- 조조: 갈 곳 없는 유비를 받아주고 병사까지 내어줬더니, 바로 그 병사를 이끌고 배신.
- 원소: 조조에게 깨진 유비를 거두어줬더니, 의형제 관우가 원소의 최고 용장 안량과 문추의 목을 베어버립니다.
- 공손찬: 함께 공부했던 정을 생각해 유비를 받아줬더니, 그의 에이스 무장 조운을 꼬드겨 빼내 갑니다.
- 여포: 천하의 여포마저 유비와는 친하게 지내려 했지만, 마지막 순간 "저 놈은 믿을 놈이 못 됩니다"라며 조조에게 처형을 권유, 깔끔하게 통수.
결론: 인덕(仁德)인가, 역병(疫病)인가
물론 삼국지연의의 재미를 위한 농담 섞인 해석입니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 유비가 보여준 행보를 보면, 그의 '인덕'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의 주변에는 늘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들었지만, 그들 대부분은 유비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그가 세운 촉나라는 결국 가장 먼저 멸망했죠.
그러니 다음에 누군가 인자한 미소와 거창한 명분을 내세우며 당신에게 접근한다면... 한번쯤 의심해 보는 게 어떨까요? 당신은 어쩌면 그의 위대한 서사에 희생될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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