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지혜의 여신 아테나, 사실 그녀는 '분노조절장애'였다?.txt](https://blog.kakaocdn.net/dna/unqk7/btsQ2h4x3Vb/AAAAAAAAAAAAAAAAAAAAAMi2o2s7yZTfO2rSJm1qiWvbCYojjT9RoRSk-AEE5TSu/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98715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4e9oefFFYJhuyty2eJndVRcU2uA%3D)
아테나(Athena). 지혜와 전쟁 전략의 여신. 올림포스 최고의 브레인이자, 늘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는 '엄친딸' 같은 이미지의 여신이죠. 제우스, 포세이돈 같은 신들이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닐 때, 꿋꿋이 중심을 잡아주는 유일한 정상인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그 지혜로운 얼굴 뒤에는, 한번 화가 나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가리지 않고 끔찍한 벌을 내리는, 무서운 분노가 숨어있었습니다. 🦉

1. 아버지의 머리를 쪼개고 태어난 여신
아테나의 탄생 설화부터가 범상치 않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인 제우스의 이마를 뚫고, 완전무장한 성인의 모습으로 튀어나왔죠.
이 충격적인 탄생은 제우스의 아내 헤라를 질투와 분노에 휩싸이게 만들었고, 훗날 헤라가 혼자서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를 낳는 계기가 됩니다. 시작부터 올림포스에 거대한 파장을 몰고 온, 그야말로 '골 때리는' 탄생이었습니다.
2. 포세이돈과의 '아테네빵' 매치, 올리브 나무 하나로 승리
아테나의 지혜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자신의 삼촌인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도시 '아테네'의 수호신 자리를 놓고 겨루었을 때입니다. 시민들에게 더 유용한 선물을 주는 신이 승리하는 대결이었죠.
- 포세이돈의 선물: 삼지창으로 땅을 내리쳐 '소금물 샘'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다의 힘을 과시했지만, 마실 수도 없는 짠물이라 실용성은 제로였습니다.
- 아테나의 선물: 조용히 땅에 '올리브 나무'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이 나무는 땔감(목재), 식량(올리브), 그리고 기름까지 제공하는, 그야말로 실용성 끝판왕 선물이었습니다. 🫒
결과는? 당연히 아테나의 압승. 도시는 그녀의 이름을 따 '아테네'가 되었고, 포세이돈은 분노에 차 돌아갔다고 합니다.
3.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 그녀는 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벌했나
하지만 아테나의 지혜가 항상 정의로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가장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메두사(Medusa) 이야기입니다.
원래 메두사는 아테나의 신전에서 일하는 아름다운 여사제였습니다. 그런데 포세이돈이 이 메두사의 미모에 반해, 신성한 아테나의 신전 안에서 그녀를 강제로 범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자신의 신전이 더럽혀진 것에 아테나는 격노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분노는, 신전을 더럽힌 가해자 포세이돈에게 향하지 않았습니다. 만만한 상대였던 '피해자' 메두사에게 향했죠.
아테나는 메두사에게 끔찍한 저주를 내립니다. 아름다웠던 머리카락은 뱀으로 변하고, 그녀와 눈을 마주치는 모든 남자를 돌로 만들어버리는 괴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가해자는 멀쩡하고, 끔찍한 일을 당한 피해자에게 모든 책임을 돌려 벌을 내린 것. 이것이 과연 '지혜의 여신'이 내린 정의로운 판결이었을까요? 🐍
결론: 지혜로운가, 아니면 그냥 '내로남불'인가
아테나는 분명 영웅들을 돕고, 문명을 발전시킨 위대한 여신입니다. 하지만 메두사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 그녀의 '지혜'는 때로 너무나 차갑고,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 냉혹함을 보여줍니다.
강자인 포세이돈 앞에서는 침묵하고, 약자인 메두사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운 그녀의 모습은, 어쩌면 오늘날 우리가 비판하는 '내로남불'의 원조일지도 모릅니다. 그리스 신화는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지혜'와 '선함'은 결코 같은 말이 아니라는 것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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