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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겨울만 되면 온몸이 가려운 이유, 피부건조증 원인과 대처법

by 정보정보열매 2026.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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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피부건조증 환자가 점점 늘기 시작해서 12월과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겨울철에는 대기 습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실내에서는 난방으로 인해 더욱 건조해지면서 피부가 이중고를 겪게 됩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겨울만 되면 온몸이 가렵고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면 건성습진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부건조증이란

피부건조증은 피부 표면의 지질 감소와 함께 천연 보습 성분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울긋불긋해지며 가려움증이 생기는 피부 질환입니다. 의학적으로 보면 피부가 건조한 상태 자체를 '피부 거침'이라고 하고, 이로 인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 '피부건조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특징적인 병변은 미세한 비늘입니다. 주로 팔다리, 특히 종아리 부근에서 많이 관찰되며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이외에도 허벅지, 골반, 허리, 옆구리, 손등, 정강이 등에 발생하기 쉽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피부가 갈라져 균열이 생기기도 하고, 가려워서 심하게 긁으면 세균 감염으로 모낭염, 농양, 봉소염 같은 2차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이유

겨울철의 건조한 공기는 피부 장벽 기능을 저하시키고 각질층의 수분을 빼앗습니다. 낮은 기온은 피부의 피지샘과 땀샘을 위축시켜 다른 계절에 비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피부는 각질층을 통해 수분을 유지하는데, 습도가 떨어지면 이 각질이 들뜨고 갈라집니다. 정상적인 피부는 피지선에서 지방을 분비해 건조함을 방지하지만, 나이가 들면 지방질 분비가 감소하고 호르몬 변화, 각질층 수분 함유력 감소로 수분 손실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55세를 넘어서면 피부 장벽의 회복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노년층에서 피부건조증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거환경의 변화로 인한 과도한 난방, 잦은 목욕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피부건조증의 주요 원인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잘못된 생활습관도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첫째, 잦은 목욕과 뜨거운 물 사용입니다. 샤워나 사우나를 자주 또는 오래 하거나, 욕조에서 몸을 불린 후 수건으로 세게 닦으면 피부의 지방질 균형이 쉽게 깨집니다. 이때 피부 표면의 수분 증발이 심해져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로부터 수분 손실을 유발하므로 피부건조증 환자는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를 피해야 합니다.

둘째, 때를 미는 습관입니다. 때수건으로 때를 미는 행위는 피부 보호의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하는 각질층을 인위적으로 벗겨내어 피부의 방어력에 결정적인 손상을 초래합니다. 반복적으로 때를 미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피부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과도한 비누 사용입니다. 자극이 심한 비누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의 천연 보습 성분이 씻겨나가 건조함이 심해집니다.

넷째, 실내 난방입니다. 히터 등 난방기기를 가동하는 실내에서 장시간 생활하면 이미 건조한 공기가 더욱 건조해져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당기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건조증과 건성습진의 차이

피부건조증이 발생하면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고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이때 무심코 긁으면 피부에 상처가 생깁니다. 심한 경우에는 붉은 반점(홍반)이 심해지고 붓고 진물이 나는 건성습진으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건성습진은 단순한 피부 건조를 넘어 염증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피부건조증은 보습제만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건성습진으로 발전하면 항히스타민제 복용과 함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피부가 가렵다고 긁는 것을 반복하면 안 됩니다. 긁으면 상처가 생기고, 상처가 다시 건조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헷갈리기 쉬운 겨울철 피부질환들

겨울철에 피부가 가렵고 각질이 일어나면 단순 피부건조증인지, 다른 질환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건선은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단순 피부질환으로 오해받지만, 실제로는 면역학적 만성질환입니다. T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여러 염증성 물질을 분비해 각질세포가 증식하도록 자극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선은 두꺼운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것이 특징이며,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전신염증성질환으로 심하면 관절, 심혈관, 손톱 등 다양한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겨울에 건조한 공기, 밤낮의 일교차, 난방, 미세먼지 등에 의해 가려움이 매우 심해집니다. 긁으면 증상과 염증이 악화되어 이차적으로 피부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랭두드러기는 추위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두드러기입니다. 겨울철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도 냉방이 강한 실내에 있는 경우 유발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된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목욕법

피부건조증 예방과 치료에서 목욕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목욕이나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15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를 더 가렵게 만듭니다. 섭씨 30도 내외의 물이 적당합니다.

세정제는 약산성 또는 중성의 액상형을 사용하고, 자극이 심한 비누는 피합니다. 순한 비누를 사용하되 필요한 부위에만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수건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건조한 피부를 과도하게 문지르면 피부 장벽이 손상됩니다. 타월로 세게 닦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목욕 후에는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 제거하고,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합니다. 피부에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수분을 가두는 데 효과적입니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겨울에는 목욕 횟수를 일주일에 1~2회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 사용법

피부건조증 치료의 기본은 피부 표면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며 외부 유해 인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염증 소견 없이 건조한 피부만 있다면 보습제의 잦은 도포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보습제는 목욕 후 3분 이내에 충분한 양을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목욕 후 즉시 바르면 피부에 남아 있는 수분을 보습제가 가두어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평상시에도 피부가 건조하다 싶으면 수시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종아리, 팔다리, 손등 등 건조하기 쉬운 부위는 더 자주 발라줍니다.

과도한 비늘이 발생했을 때는 젖산이나 알파 히드록산이 첨가된 보습제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목욕 기름과 오트밀 팩도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기름기가 너무 많은 오일이나 바셀린은 모공각화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습제 종류와 사용 횟수 등은 피부 건조 정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증상이 심하다면 담당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환경 관리

실내 난방은 건조한 공기를 더 건조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겨울철 실내에서 가습기는 필수입니다. 적정 실내 습도인 50~60%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하면서 사용합니다.

실내 온도 변화가 크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울 소재 의류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면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생활 속 주의사항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하루에 8컵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카페인과 같이 체내 수분 배출을 유도하는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는 가려움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과일과 채소 섭취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도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려울 때 손톱으로 긁으면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일단 보습제로 가라앉힌 후,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

피부가 갈라지고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보습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항히스타민제의 복용과 함께 병변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합니다.

다만 정확한 진단 없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홍조, 혈관 확장, 피부 위축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려움증을 참지 못해 장시간 연고제를 사용하면 고질적인 습관성 피부 질환으로 발전할 우려도 있습니다.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건조한 피부를 유발하는 피부 질환이나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가려움증 완화 및 피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피부가 갈라지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 붉은 반점이 심해지고 붓는 경우, 가려움증이 심해 수면에 방해가 되는 경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만성 가려움증은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고통을 주어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립니다. 피부건조증은 나이가 들수록 매년 악화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다음 겨울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겨울이 끝난 후에도 꾸준히 보습을 위한 피부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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