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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

스토킹 처벌법 3년차, 계속 연락하면 범죄? 처벌 기준과 신고 방법

by 정보정보열매 2025.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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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처벌법 3년차, 계속 연락하면 범죄? 처벌 기준과 신고 방법

 

 

헤어진 연인이 계속 문자를 보냅니다. 거절했는데도 집 앞에서 기다립니다. 이게 스토킹일까요? 2021년 10월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이제는 명확한 범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어디서부터 스토킹인지", "어떻게 신고하는지" 모릅니다. 오늘은 실제 사례 중심으로 스토킹의 기준과 대응법을 정리합니다.

스토킹죄, 정확히 어디서부터?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은 스토킹을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정당한 이유 없이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접근·연락·지켜보기 등을 하여 불안감·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로 정의합니다.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다'는 점. "그만하라"고 명확히 의사를 밝혔는데도 계속하면 스토킹입니다. "한 번만 더 만나자"는 것도, "선물을 받아달라"는 것도 상대가 거부하면 스토킹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지속적·반복적'이어야 합니다. 단 한 번의 연락은 스토킹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번 반복되면 스토킹입니다. 법에 명확한 횟수 기준은 없지만, 실무상 하루에 수십 통의 문자를 보내거나, 여러 날에 걸쳐 집 앞에서 기다리는 경우 스토킹으로 인정됩니다.

셋째,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느껴야 합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보통 사람이라면 무서움을 느낄 만한 행위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너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 "네가 어디 가는지 다 안다" 같은 말은 명백히 공포심을 유발합니다.

구체적 스토킹 행위, 이런 것도 범죄

법에서 정한 스토킹 행위는 광범위합니다. 첫째, 접근하는 것. 집, 직장, 학교 등에 찾아가거나 주변을 배회하는 행위입니다. "우연히 마주쳤다"고 주장해도, 반복되면 스토킹입니다.

둘째, 연락하는 것. 전화, 문자, SNS, 카카오톡, 이메일 등 모든 통신 수단을 통한 연락이 포함됩니다. 하루에 100통의 문자를 보낸 사례, 차단해도 새 번호로 계속 전화한 사례가 실제로 스토킹으로 처벌받았습니다.

셋째, 지켜보는 것. CCTV나 망원경으로 감시하거나, GPS로 위치를 추적하거나, 뒤를 몰래 따라다니는 행위입니다. 상대방의 일상을 감시하는 모든 행위가 해당됩니다.

넷째, 물건 전달. 선물이라도 상대가 거부하면 스토킹입니다. 집 앞에 꽃을 놓고 가거나, 택배로 물건을 보내는 것도 반복되면 범죄입니다. 다섯째, 주거지 등 근처에서 서성이거나 기다리는 행위도 명시적으로 금지됩니다.

처벌과 보호조치, 강력해진 법

스토킹 행위만 해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입니다. 초범이라도 집행유예나 벌금 500만원 이상은 각오해야 합니다. 재범이면 실형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심각한 건 '스토킹 범죄'입니다. 스토킹 행위를 하다가 폭행, 협박, 감금, 상해를 가하면 가중 처벌됩니다. 1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 벌금입니다. 살인이나 성폭력으로 이어지면 무기징역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건 '응급조치'와 '잠정조치'입니다. 스토킹을 신고하면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범죄 현장 출입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이게 응급조치입니다. 그리고 법원에 잠정조치를 청구할 수 있는데, 인정되면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100m 이내 접근 금지, 연락 금지 등의 명령을 받습니다.

잠정조치를 위반하면 별도로 처벌받습니다.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이 추가됩니다. 즉, 스토킹 행위 자체로도 처벌받고, 잠정조치 위반으로도 처벌받는 이중 처벌이 가능합니다.

신고 방법과 증거 수집

스토킹 피해를 당하면 즉시 112에 신고하세요. "그만하라"고 말했는데도 계속 연락하거나 찾아온다면 바로 신고입니다. 참다가 더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거는 철저히 모으세요.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대화, 통화 기록, 녹음 파일, CCTV 영상 등 모든 것을 캡처하고 저장하세요. "그만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도 중요합니다. "더 이상 연락하지 마세요"라고 문자로 보낸 기록이 있으면, 그 이후의 연락은 모두 '의사에 반한 행위'가 됩니다.

일지를 작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 날짜와 시간을 기록하세요. "매일 퇴근길에 따라온다", "일주일에 3번 집 앞에서 기다린다" 같은 패턴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혹시 가해자가 나타나면 신고해달라고 부탁하세요. 혼자 감당하려다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여성긴급전화 1366이나 해바라기센터에서도 상담과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토킹은 '사소한 집착'이 아닙니다.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범죄입니다. 2021년 법이 만들어진 이유도 스토킹을 방치했다가 끔찍한 사건들이 터졌기 때문입니다. 참지 마세요. 신고하세요. 법은 이제 여러분을 보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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