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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손발이 유독 시린 분들, 혹시 수족냉증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by 정보정보열매 2025.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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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유독 시린 분들, 혹시 수족냉증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겨울이 되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건 누구나 겪는 일이잖아요. 그런데 실내에서도 손발이 시리고, 한여름에도 양말을 신어야 잠이 온다면 단순히 추위를 많이 탄다고 넘길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이런 증상을 수족냉증이라고 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10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에요.

수족냉증, 정확히 어떤 증상일까요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이 지나치게 차갑고 시린 증상을 말해요. 손발만 차가운 게 아니라 무릎이 시리거나 아랫배, 허리까지 냉기가 느껴지는 분들도 있어요. 심한 경우에는 손발에 통증까지 느껴지기도 하죠.

재미있는 건 수족냉증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많이 나타난다는 거예요. 특히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나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해요. 여성이 임신, 출산, 폐경을 거치면서 호르몬 변화를 크게 겪기 때문이기도 하고,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어서 열 발생이 적기 때문이기도 해요. 근육은 우리 몸에서 열을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기관이거든요.

왜 손발만 유독 차가워지는 걸까요

수족냉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추위나 스트레스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손발 같은 말초 부위까지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아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수족냉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다양해요. 빈혈이나 저혈압이 있는 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 담배를 피우는 분들에게서 더 잘 나타나요.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수족냉증이 있다면 반드시 끊어야 해요.

비슷하지만 다른 레이노증후군

수족냉증과 비슷해 보이지만 구분이 필요한 질환이 있어요. 바로 레이노증후군인데요. 둘 다 손발이 차가워지고 저림이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지만, 레이노증후군은 피부색이 변하는 게 특징이에요. 처음에는 손가락이 하얗게 변했다가 파랗게 변하고, 나중에 혈관이 확장되면서 붉은색으로 변해요.

손이 자주 저리면서 체온과 손발 온도 차이가 2도 이상 나거나, 피부색이 변하면서 통증이 동반된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수족냉증 개선하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안타깝게도 수족냉증 자체를 치료하는 약은 없어요. 다만 생활 습관을 바꾸면 증상을 많이 완화할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손발만 따뜻하게 하는 게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하는 거예요. 다른 신체 부위가 차가우면 신경반사에 의해 수족냉증이 더 악화될 수 있거든요. 옷은 두꺼운 옷 한 벌보다 느슨한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좋고, 꽉 끼는 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니까 피해주세요.

겨울철 외출할 때는 장갑, 두꺼운 양말, 모자, 귀마개, 목도리를 꼼꼼하게 챙기세요. 열 손실이 가장 많은 머리와 얼굴을 따뜻하게 하는 게 생각보다 효과가 커요. 설거지나 세수는 찬물 대신 따뜻한 물을 쓰고, 냉장고에서 물건을 꺼낼 때도 장갑을 끼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요.

반신욕이나 족욕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요. 다만 너무 오래 하면 빈혈이 생길 수 있으니까 38~40도 정도의 물에서 20분 정도만 하시는 게 좋아요.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서 근육량을 늘리면 기초대사량이 올라가서 자연스럽게 체온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어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가보세요

수족냉증 자체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에요. 하지만 다른 질병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서 방치하면 안 돼요. 갑상선기능저하증, 손목터널증후군, 류마티스관절염, 말초신경염 같은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거든요.

손발 시림 외에도 저림, 감각 저하, 근육 경련이 함께 나타나거나, 손목이나 발등, 오금의 맥박이 약해지거나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세요. 원인 질환이 있다면 그걸 치료하면 수족냉증도 대부분 좋아진답니다.

올겨울, 손발이 유독 시리다면 그냥 추위 탓으로만 돌리지 마시고 생활 습관부터 하나씩 바꿔보세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 확실히 달라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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