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건강

손발이 시리고 가려운 건 동상일까 동창일까, 겨울철 한랭 피부질환 구별법

by 정보정보열매 2025. 12. 18.
반응형

손발이 시리고 가려운 건 동상일까 동창일까, 겨울철 한랭 피부질환 구별법

 

겨울에 밖에 오래 있다 보면 손끝 발끝이 시리고 얼얼해지는 경험, 다들 해보셨을 거예요. 실내에 들어와서 따뜻해지면 오히려 더 가렵고 화끈거리기도 하죠. 이런 증상을 보고 흔히 "동상 걸렸나?"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동상과 동창은 다른 질환이에요.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동상과 동창의 차이점, 그리고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볼게요.

동창과 동상, 뭐가 다를까

동창과 동상은 둘 다 추위로 인해 발생하는 한랭 피부질환이에요. 하지만 피부 조직의 손상 정도가 달라요.

동창은 차가운 환경에 노출됐을 때 피부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에요. 피부 조직 내 수분이 얼지는 않지만 혈관이 수축하면서 국소적인 염증이 생겨요. 동상으로 악화하기 전 단계라고 보면 돼요.

동상은 피부 조직이 실제로 어는 질환이에요. 영하 2도에서 10도 정도의 심한 추위에 노출됐을 때 연조직이 얼어버리면서 해당 부위로 혈액공급이 완전히 중단되는 상태예요. 심하면 조직이 괴사할 수도 있어요.

쉽게 정리하면 이래요.

  • 동창: 피부 조직 내 수분은 얼지 않고, 국소 염증 반응 발생
  • 동상: 피부 조직 내 수분이 얼어서 조직 괴사까지 발생 가능

동창의 증상과 특징

동창은 영상의 가벼운 추위에도 나타날 수 있어요. 영하가 아니어도 습하고 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발생해요.

주로 손가락, 발가락, 발뒤꿈치, 코, 귀 등 추위에 보온이 잘 안 되는 부위에서 나타나요. 처음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따뜻한 곳에 들어오면 작열감을 동반한 홍반, 부종, 가려움, 통증이 생겨요.

동창의 대표적인 증상은 이래요.

  • 피부가 붉어지고 부어오름
  • 가려움과 따끔거림
  • 화끈거리는 느낌
  • 심하면 물집이 생기기도 함

이런 증상은 보통 몇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져요. 하지만 추위에 민감한 체질이면 겨울마다 재발할 수 있어요.

동상의 증상과 단계

동상은 동창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예요. 피부가 창백해지고 밀랍처럼 변하는데, 당장은 통증 같은 자각증상이 없어요. 오히려 감각이 없어지는 게 특징이에요.

따뜻하게 해주면 언 부위가 녹으면서 그때서야 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요.

동상은 피부 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뉘어요.

1도는 피부가 붉어지고 부어오르면서 통증과 가려움이 있어요. 가장 경미한 단계예요.

2도는 심한 통증과 함께 물집이 생겨요. 피부가 벗겨지거나 출혈이 생기기도 해요.

3도는 손상된 부위가 쑤시고 아프다가 감각이 사라지고 피부가 괴사하기 시작해요.

4도는 겉으로 보기에는 3도와 비슷하지만 근육과 뼈까지 파괴되어 딱딱하게 굳어요. 가장 심각한 단계예요.

동창에 잘 걸리는 사람

동창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취약한 사람들이 있어요.

어린이와 노약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서 추위에 민감해요. 여성도 남성보다 동창에 더 잘 걸려요.

빈혈 환자, 당뇨병 환자, 말초혈액순환장애가 있는 사람도 경미한 추위에도 쉽게 동창이 발생할 수 있어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말단 부위로 따뜻한 피가 잘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추위에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은 매년 겨울마다 동창이 재발하는 경우도 많아요.

동창이 생겼을 때 대처법

동창은 대부분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개선돼요. 경미한 경우 7일에서 14일 이내에 저절로 나아요.

동창이 생기면 우선 전신을 따뜻하게 해주세요. 중심체온이 떨어지면 말초혈관이 수축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요. 해당 부위만 따뜻하게 하는 것보다 몸 전체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물집이 생겼다면 절대 터뜨리지 마세요.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전문의 진단을 받아서 혈관확장제나 항염제를 처방받는 게 좋아요.

증상이 계속되면 니코틴산이나 니페디핀 같은 혈류를 좋게 하는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동상이 생겼을 때 대처법

동상은 동창보다 심각해서 대처법도 다르고 더 주의가 필요해요.

우선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 있어요.

동상 부위를 문지르거나 마사지하면 안 돼요. 문지르면 피부 안에 생긴 얼음 결정이 세포를 파괴할 수 있어요.

난로, 전기담요, 뜨거운 물 주전자 같은 곳에 직접 열을 가하면 안 돼요. 과도한 열이 오히려 화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술을 마시는 것도 안 돼요. 술은 혈관을 일시적으로 확장시키지만 결국 체온을 더 떨어뜨려요.

동상의 올바른 응급처치는 급속재가온법이에요. 37도에서 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동상 부위를 담가요. 피부가 말랑말랑해지고 홍조가 생길 때까지 30분에서 60분 정도 시행해요.

이 과정에서 언 부위가 녹으면서 상당히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게 좋아요.

중요한 건 한 번 녹인 후에 다시 추위에 노출되면 안 된다는 거예요. 녹았던 얼음 결정이 다시 얼면 더 큰 결정체를 만들어서 손상이 더 심해져요. 야외에서 병원까지 이동하는 동안 다시 추위에 노출될 것 같으면 차라리 녹이지 말고 동상 상태로 이송하는 게 나아요.

자가 치료보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동창이나 동상이 심한 경우에는 자가 치료보다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아요.

물집이 생겼거나, 피부색이 검게 변했거나, 감각이 없어지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 진료를 받으세요.

특히 동상이 심각한 경우 죽은 조직 제거술이나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시술은 상태를 충분히 관찰하면서 가능한 연기하는 것이 좋아요. 섣불리 판단하면 살릴 수 있는 조직까지 잃을 수 있거든요.

동창과 동상 예방법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에요.

추운 날씨에는 장갑, 귀마개, 목도리, 방한화를 착용해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세요. 특히 손, 발, 귀, 코, 뺨처럼 외부에 노출되고 돌출된 부위를 잘 감싸주세요.

스키니진, 발에 꽉 끼는 부츠처럼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복장은 피하세요. 옷이 꽉 조이면 말단 부위로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아요.

양말이나 장갑이 젖으면 바로 갈아입으세요. 젖은 상태에서 추위에 노출되면 동창이나 동상 위험이 훨씬 높아져요.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추운 날에도 틈틈이 몸을 움직여주세요. 야외 활동 중에는 2~3시간 간격으로 따뜻한 곳에서 쉬면서 손발을 움직여 혈액순환을 도와주세요.

금연도 중요해요.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서 동창, 동상을 악화시키고 회복도 느리게 해요.

고단위 비타민 복용과 균형 잡힌 식단도 도움이 돼요.


겨울철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 동창과 동상 위험도 높아져요. 손발이 시리고 감각이 없어지면 방치하지 말고 빨리 따뜻하게 해주세요. 증상이 심하면 자가 치료보다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게 안전해요. 무엇보다 따뜻하게 입고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에요.

반응형